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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태광산업 방사성폐기물 누설 조사 2020-02-21 15:06
현재까지 방사능 의한 환경영향 없어

【에코저널=서울·울산】 울산시 소재 태광산업에서 연간 예상피폭선량이 10 μSv 미만(일반인 연간 피폭허용선량 1000 μSv)으로 방사선 준위가 매우 낮아 일반폐기물로 관리 가능한 ‘자체처분’ 대상 방사성폐기물 누설과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태광산업으로부터 자체처분 대상 방사성폐기물 처리 준비를 위해 저장 탱크(약 96.5톤)의 분석시료 채취 과정에서 액체 폐기물이 누설됐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상세조사를 벌이고 있다. 처분대상 폐기물은 아크로니트릴 생산과정에서 감손우라늄이 촉매제로 사용됐던 폐기물로, 감손우라늄은 천연 우라늄에 비해 방사능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다.

원안위에 따르면 19일 작업자가 탱크에 보관된 슬러지 형태 폐기물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탱크의 출입구를 통해 2톤 가량의 액체가 탱크 밖으로 누출됐고, 이중 0.5톤을 수거했다.

현재까지 현장조사단이 작업장과 액체 폐기물, 인근 우수관 및 하천 등을 대상으로 방사선 영향을 평가한 결과, 환경상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염측정기로 폐기물 및 탱크 주변을 측정한 결과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사선량률 측정값도 자연 준위 범위인 0.1~0.2 μSv/h 수준으로 확인됐다.

누출시 태광산업 측이 수거한 액체 폐기물의 방사능농도를 분석한 결과 0.046 Bq/㎖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제시한 규제면제 제한농도인 1 Bq/g에 크게 미치지 않았다.

작업장 인근 우수관 및 하천 시료를 평가한 결과 4.0×10-6 Bq/㎖ 수준으로, 국내 강 또는 해수에서 측정되는 우라늄 농도값과도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 시료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 작업과정에서 누출된 만큼 유사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CCTV 영상, 각종 기록 및 관련자 면담 등을 토대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항을 철저히 조사한 뒤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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