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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악취의심시설 위탁업체 운영기록 안 남겨 2018-09-28 15:14
이정미, ‘과업지시서 위반 강력한 조치 검토해야’

【에코저널=인천】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송도지역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위탁운영업체인 브니엘네이처(주)가 집하시설 작동 시 자동 저장되는 로그파일을 컴퓨터 문제 등의 이유로 저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열린 ‘송도3,4,5,7공구 자동집하시설 기술진단 및 용역 착수보고’에서 현재 자동집하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브니엘네이처(주)가 “시설 작동 시, 작동버튼은 언제 눌렀으며, 탈취시설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의 작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파일이 자동 저장돼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이 그 동안 있었던 가스냄새 유발 악취의심시설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작동기록파일이 중요하다. 집하시설의 이송관로에는 그날 작업이 끝나고 작동을 멈추면 회수되지 않은 쓰레기가 남게 되는데, 휴일 등 작동하지 않는 시간 동안 악취가 생성된다. 다시 집하시설을 작동하면 생성된 악취는 쓰레기의 이송과 함께 탈취시설을 통해 빠져나오게 된다. 이때 탈취시설이 정상 작동했는지 악취가 제거돼 외부로 나오게 되었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 판단을 할 수 있는 기록파일을 저장해 오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6차례의 가스냄새 동시다발 신고가 있던 시각에 자동집하시설의 탈취시설이 정상 작동됐는지, 관로의 악취가 외부로 그대로 유출되지 않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

송도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악취 동시다발 신고가 모두 8차례가 있었다. 나머지 두 차례의 악취발생도 역시 송도자원순환센터의 탈취시설의 문제로 파악됐다. 4월 30일, 5월 1일 발생한 악취에 대해 연수구는 LNG기지 옆에 위치한 송도자원순환센터의 하수슬러지 건조과정에 탈취시설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된 것으로 지난 9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환경부 쓰레기종량제시행지침에 따라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해 수거해야 하는데, 위탁운영업체인 브니엘네이쳐(주)가 쓰레기 집하시설 작동 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집하하지 않고, 함께 혼합수거를 하고 있는 작동상황을 감추기 위해 고의로 로그파일을 남기지 않은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용역 과업지시서 내용 중 ‘시설의 일부의 가동을 일시 또는 장기간 중단할 경우에는 사전에 발주자의 승인 받아야’ 하는데 위탁업체 브니엘네이처는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연수구는 검증을 통해서 과실이 확인되면 법에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 동안 송도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악취관련 자료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악취해결을 위해 기존의 검토된 내용을 재검증하는 등 주민들 삶의 공간을 안전하게 하는 일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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