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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울산 성원상떼빌아파트, 모범 분리배출 시설 선정
관련기사 :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시상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 자원재활용 노력 돋보여 2017-12-14 11:52
KPRC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 ‘최우수상’


【에코저널=서울】“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되고, 무심코 그냥 버리면 폐기물이 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면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민들 덕분에 오늘 이런 영광을 갖게 됐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진행된 ‘2017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성원상떼빌아파트의 입주민회 김봉윤 회장(56)이 밝힌 소감이다.

김봉윤 회장은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부녀회 및 관리사무소 관계자 분들의 노력과 함께 전체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가 낳은 결과”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른 그 어떤 상 보다 의미가 있는 큰 상을 받게 돼 아파트 단지가 잔치 분위기”라고 전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진행된 ‘2017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 한국환경공단 정재웅 자원순환본부 제도운영처장이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 입주민회 김봉윤(좌측) 회장에게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모범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후원을 받아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 Korea Packaging Recycling Cooperative)이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리배출 모범시설평가위원회’에서 주민 홍보·교육 및 참여, 분리배출 기반 구축, 종이팩·유리병 등의 분리배출 실시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총 8개소의 분리배출 모범시설을 선정했는데,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가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는 2004년 10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1799세대 6048명이 거주한다. 아파트 입주민회는 재활용자원 집하장을 별도로 설치해 우유팩, 요구르트병, 공병, 잡병, 발포합성수지, 페트병, 비닐류, 폐지류, 헌옷, 캔류 등 10개 품목을 꼼꼼하게 분리 배출해오고 있다. 특히 깨질 우려가 높은 공병·잡병 등은 깨끗하게 씻어서 배출, 끝까지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수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서로 독려하고 있다.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 단지의 독립된 재활용품 분리수거 건물.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 입주민회는 재활용품 배출 시기도 주민 편의를 돕는 방법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 재활용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과거 재활용품을 주 1회 배출하도록 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매일 배출 가능하도록 바꿈으로써 주민들은 언제나 재활용품 배출이 가능하다.

또한 재활용이 불가능한 품목, 깨진 유리 등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는 물건 등에 대한 내용을 적은 안내문을 분리배출 장소에 게시해 실수로 분리배출 방법을 어기는 일도 줄였다. 재활용되지 않는 물품은 실물로 전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스티로폼의 테이프 제거, 라면용기의 세척 후 분리배출 등도 적극 홍보했다.

▲울산 염포성원상떼빌아파트 분리수거 장소에 전시된 재활용불가 견본품.

김봉윤 회장은 “아파트단지에 별도로 마련한 독립된 분리배출 전용 건물이 4곳”이라며 “분리배출 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홍보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재활용품 분리배출 캠페인과 아파트단지 방송을 통한 홍보 노력을 통해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큰 보람”이라며 “재활용 품목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단합이 잘돼 쓰레기·재활용품 배출장소가 깨끗하게 관리되면서 아파트 주민들 모두 가족처럼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재활용 자원을 최대한 회수·재활용하기 위한 공모전 준비에 애쓰고, 상까지 주신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어떤 곳?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 Korea Packaging Recycling Cooperative)은 2013년 12월 기존의 페트, 플라스틱, 캔, 발포수지, 유리병, 종이팩 등 6개 협회가 통합돼 만들어진 공익법인이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촉법)’에 따라 재활용 의무생산자인 제품·포장재 제조·수입·판매업자의 의무를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제조합과 함께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일선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Korea Resource Circulation Sevice Agency)다. 유통지원센터는 제품·포장재의 회수·재활용의무를 대행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안정적인 수요․공급을 위한 제반 업무를 맡고 있다. 소주병, 맥주병 등 빈용기 재사용을 촉진하는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의무생산자들로부터 포장재 재활용 분담금을 징수하고, 유통지원센터는 재활용사업자의 재질별 재활용 실적에 따라 분담금을 분배·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관으로 분리돼 있지만 EPR 제도 정착을 통한 환경보전과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목표가 동일하다. 따라서 두 기관은 수시로 업무협의 등을 통해 EPR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원순환사회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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