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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장서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 2017-09-29 14:00
시민참여형 공공캠페인 통해 ‘깨끗한 서울 만들기’

【에코저널=서울】서울시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9월 30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줄이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민에게 친근한 쓰레기 먹는 괴물 캐릭터 먹깨비와 함께 귀엽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실시된다.

화려한 불꽃축제 후에 한강공원을 뒤덮은 쓰레기는 매년 시민의식 부재로 지적돼 왔다. 하루 동안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1억5천만원이 소요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 서울시의 행정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

▲쓰레기봉투 먹깨비.

한 시민은 “북한산에 다녀올 때 쓰레기를 가져오듯이, 한강에 다녀올 때도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다시 가져가는 문화가 생기면 좋겠다”며 “매년 백만시민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숙한 문화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은 깨끗하게 숨쉬는 서울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도시브랜딩의 일환이다. 시민이 만든 서울브랜드 와 시민 커뮤니티가 함께 주도하며, 지난 여름에 진행된 ‘몽땅 깨끗한강’에 이어 두 번째다.

‘몽땅 깨끗한강’ 캠페인 중 설문에 응답한 시민들은 한강공원에 바라는 점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를 1순위로 선택했다.

또한 어린이부터 노약자, 외국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굉장히 재미있고 더 소문내서 참여하고 싶다. 다시 이벤트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즐겁고 유익한 이벤트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요청했다.

▲쓰레기통으로 변신한 먹깨비들.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은 쓰레기를 먹는 괴물 캐릭터인 먹깨비들을 활용해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재밌고 즐거운 경험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시민 스스로 쾌적한 환경 만들기의 주체라는 자긍심 증진 운동이다.

먹깨비 캐릭터는 쓰레기 봉투를 먹는 먹깨비, 전단지 먹는 먹깨비, 병과 캔을 먹는 먹깨비, 일회용 용기를 먹는 먹깨비로 4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 어벤저스 군단으로 자칭 ‘먹깨비즈’로 불리운다. 먹깨비즈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한강 아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쓰레기통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분리수거를 돕고, 쓰레기를 먹어 치우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캠페인의 주요 프로그램은 ▲깨끗이 담아라→▲깨끗이 버려라 →▲깨끗이 던져라 →▲깨끗이 챙겨라로 단계별로 구성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총 4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의식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먹깨비 쓰레기 봉투를 받는다. 둘째, 쓰레기 봉투를 담아 먹깨비 쓰레기통에 버리면 이벤트를 위한 도장을 받는다. 셋째, 농구골대쓰레기통에서 분리수거 농구를 해 보고, 이벤트를 위한 도장을 받는다. 넷째, 이벤트 존에서 시민다짐을 외친 후 룰렛을 돌려 보상을 받는다. 먹깨비 가방, 파우치,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쓰레기통으로 변신한 먹깨비들.

한편, 축제 전후로 생기는 쓰레기 문제는 한국뿐아니라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한 방송국에서는 ‘몽땅 깨끗한강’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쓰레기를 먹는 도깨비를 그려넣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소개하였다.

서울시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 스스로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시민들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즐기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서울시민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좋아하는 먹깨비를 공공브랜드화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계옥 기자 mgo@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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