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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 구축 2022-09-27 10:28
수도재료 자체 분석 역량 강화

【에코저널=서울】서울물연구원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에 사용되는 수도재료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 수도재료 표면분석실.

‘수도재료’란 물에 첨가 또는 접촉하는 재료를 의미한다. 수돗물을 수송하는 수도관, 물을 저장하는 정·배수지 콘크리트 시설물과 방식재, 정수공정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사(모래) 등을 총칭한다.

먹는 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수도 재료에 대한 신속한 자체 전문연구가 가능해져 수돗물 수질과 수도시설물의 유지관리가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돗물 소독공정이 강화되고, 수도재료가 다양해짐에 따라 상수도 시설물의 내구성 등 수질 안전을 위한 재료연구가 중요해지는 추세다. 연구원은 필요시 외부기관에 재료분석을 의뢰하고 있었으나,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질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전문 분석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정밀 분석을 외부기관에 의뢰할 경우, 시간이 많이 소요돼 즉각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자체 분석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수질민원 등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으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물연구원 전경.(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소재)

이에 연구원은 상수도 재료의 표면 형상 및 구성성분의 정밀 분석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실을 구축했다.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는 원소분석기가 장착된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EDS)’과 ‘엑스선 회절분석기(XRD)’로 재료의 표면형상과 구성원소, 결정구조 등 물질의 특성과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수도관, 정·배수지(수돗물 저장소) 시설 및 관련 기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콘크리트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등 시설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수도재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부식에 의한 2차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수도시설의 성능 저하(열화) 등을 차단하는 등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구원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급계통의 수도재료와 배수지 내부 시설의 부식 원인을 규명, 정밀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향후 개선방안에 활용하는 등 지금까지의 연구보다 한 단계 앞선 연구수행 사례가 있었다.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입상활성탄의 흡착 표면구조 및 원소변화에 따른 활성탄 품질변화를 분석, 최적의 활성탄 교체주기를 예측하는 등 수처리제의 품질조사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관 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설토양의 부식환경 조사에도 활용해 토양부식에 의한 누수사고 예방은 물론 수도관 수명연장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연구분야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재료연구에 첨단분석장비를 도입해 표면분석 등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상수도분야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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