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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논 밭작물 재배 물 관리기술 실증회 2018-10-16 16:12
【에코저널=밀양】논에 밭작물 재배과정에서의 물 관리 기술을 보급하는 현장실증회가 16일 경남 밀양의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시험 재배지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늘 평가회에서는 논 무굴착 암거(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땅 속으로 낸 도랑) 배수와 밭 지중점적자동관개 기술을 살펴본 뒤, 농가의 실증 시험 재배지에서 실제 효과를 평가했다.

무굴착 암거배수 기술은 논토양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트랙터에 관을 묻는 장치를 붙여 주행과 동시에 땅 속에 배수관을 묻는다. 설치비는 1헥타르(ha)당 약 650만원으로, 기존에 땅을 파고 관을 묻는 굴착식(1,370만 원)에 비해 53% 이상 줄어 경제적이다.

배수관을 설치한 뒤 논의 가장자리에 수위조절기를 달면 가물 때나 장마철에 물 높이를 알맞게 조절해 작물이 자라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지중점적자동관개 기술은 땅 속 40cm 깊이에 점적관을 묻어 실시간으로 토양 수분을 측정하고, 자동제어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물을 대는 정밀한 물 관리 기술이다.
지중점적관개는 땅 속에 묻은 관에 일정한 간격(10cm, 20cm 등)으로 뚫린 구멍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거나 천천히 흘러나와 원하는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방식에 비해 28%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콩 재배 시 수량도 34% 더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정기열 농업연구관은 “산업체 기술 이전과 새로운 기술 보급사업, 정책사업 반영을 통해 밭작물 정밀 물 관리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효준 기자 khj@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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