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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빗물받이 16만개 일제정비 2018-09-21 14:03
【에코저널=서울】서울시가 올 여름, 비가 내릴 때마다 폭 10m이상 도로, 과거 침수취약지역 등 주요지역 빗물받이 16만개를 일제 조사·정비해 평소 비가 오지 않을 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집중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당초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여름철 비가 오지 않은 날이 많아 조사기간을 8월까지 연장해 마무리했다.

비가 오면 관할 구청 순찰반이 현장 출동해 실시간으로 배수현황을 확인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빗물받이는 정상적으로 빗물이 흘러갔으나, 약 2%(3835개소)의 빗물받이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주요 원인은 협잡물 퇴적 55%, 기능 불량 23%, 기타(덮개 등) 22% 순으로 분석됐다.

빗물받이 청소와 덮개 제거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했다. 예산 부족으로 긴급조치만 실시한 곳은 2018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0억원을 9월 중 자치구에 지원, 올해 안에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고, 무단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배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울시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빗물받이를 관리해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빗물받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 등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유출시키는 중요한 수방시설로, 빗물받이가 막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적은 비에도 도로가 쉽게 침수될 수 있다.

빗물받이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무단투기 하지 않고 덮개를 제거해야 한다. 빗물받이 막힘 발견 시, 서울시 응답소 또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어플을 통해 신고하면 깨끗하고 안전한 빗물받이를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에는 약 48만개의 많은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어 공공기관과 일부 시민의 노력만으로는 빗물받이 관리가 쉽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고효준 기자 khj@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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