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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서울 구간 녹조 확산 속도 빨라 2018-08-08 15:41
【에코저널=서울】한강 서울 구간에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가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 조류정보방에 공개한 한강(성산대교)의 남조류세포수는 7월 30일 337 셀/mL이었으나,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에 약 10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친수활동구간) 단계별 조치사항을 보면, 유해남조류가 1만셀/mL이상 2회 연속으로 나타날 때 예비단계를 발령한다. 2만셀/이상 2회 연속으로 나타날 때는 관심단계를 발령한다.

이같은 발령단계에 대해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109일 동안 조류경보(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을 완화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시민 안전보다 행정 편의를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완화된 조류경보제에 따라 2016년과 2017년에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으나, 2018년 여름 한강의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눈에 띌 정도로 녹색 띠를 길게 이루고 있으나,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아무것도 내릴 수 없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측정을 8월 13일로 예정하고 있다. 2회 연속 기준치를 넘어야 한다는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에 따라, 서울시는 8월 15일 경에나 조류경보를 발령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한강 녹조가 창궐했을 때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상수원 구간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친수활동을 하면서 유해남조류가 상당한 물을 마시거나, 피부에 직접 닿는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더욱 높기 때문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는 2015년 이후 대폭 완화한 조류경보제에 따라 늑장대응을 하지 말고, 현 시기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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