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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수질, 관측 이래 ‘최고 양호’ 수준 2018-02-09 18:44
경기도, 깨끗한 수질 유지에 2020년까지 2240억 투자

【에코저널=팔당】26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지난 1994년 수질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팔당호의 평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1.05㎎/L로 1994년 수질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양호한 상태다. BOD 1.05㎎/L 수준은 1급수 기준인 1.00㎎/L이하에 근접한 수치다.

팔당호는 낙동강과 금강 등 국내 주요 하천과 달리 단 1차례의 조류 경보도 발령되지 않아 최고 수질 상태를 보였다. 지난해 낙동강은 총 514일, 금강은 280일 동안 조류경보가 발령됐었다.

경기도는 팔당상수원의 양호한 수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개별하수처리시설 관리체계 정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확충, 민간단체지원 수질정화활동 등 77개 사업에 2240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우선 체계적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를 위해 ‘지역 전수관리 체계’를 확대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 전수관리 체계’는 지역관리업체 한 곳이 약 800개소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비용 부담이 개인당 약 14만원으로 개소당 약 300만원의 이르는 기존 개별 개인하수처리관리 방식의 1/20도 안돼 하수처리에 유용하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팔당대책지역 내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4만2860개를 지역 전수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팔당대책지역 내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향후 팔당 인근 양평군·가평군·이천시·여주시 등 7개 시·군에서 한강수계 위치한 다른 시·군까지 확대 관리할 예정이다.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도 확충된다. 경기도는 팔당상류지역 3개 시·군에 모두 414억원을 투자해 320㎥/일 규모의 처리시설 2개소를 신설하고, 가평군에 있는 20㎥/일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95㎥/일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팔당호 오염행위 단속도 강화된다. CCTV, 안내판 설치 강화, 25개 생태하천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31개소 신설 등이 추진된다.

◀1997년 당시의 팔당호(사진 위)와 2017년 팔당호(아래)의 모습. 수질이 확실하게 개선된 보습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분된다.

경기도는 최근 10년간 팔당호 수질개선에 총 3조 2861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는 광주시 등 팔당호 상류지역 7개 시·군의 하수도 보급률을 2006년 66.5%에서 92.2%까지 높였고, 하수관로도 3,510㎞에서 6,614㎞까지 약 2배 가량 확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20개에서 225개까지 늘려 하수처리 수준을 1일 45만3천톤에서 88만4천톤까지 약 2배 수준으로 확보했다.

김문환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팔당호 수질은 강수량 등 기후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인접 지역주민들의 수실개선 노력도 주요한 요소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량과 수질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수질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998년 11월 20일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관리 특별대책(팔당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7년 뒤인 2005년까지 팔당호 수질을 BOD 1.0ppm 수준의 1급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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