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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서울역 노숙인 200명 청소원 변신 2017-12-28 15:41
【에코저널=서울】서울시가 코레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지난 '12년 시작한 ‘희망의친구들’ 시범사업이 6년 간 200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노숙인 자립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희망의친구들’은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주거+자립을 종합지원하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이다. 6개월마다 노숙인 20명을 선정, 서울역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한다.

6개월 활동 이후에도 노숙인들이 지속적 자립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6년 간 ‘희망의친구들’에 참여했던 200명 중 일부는 코레일 승·하차 요원으로 고용됐고, 일부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 취업했다.

서울시는 노숙인 중 상당수가 자립을 하고 싶어도 고용을 꺼려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설사 일을 가진다고 해도 제대로 된 주거공간이 없어 일자리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민간단체와 협업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희망의친구들’로 선정된 20명에게 6개월 간 고시원 등 월 25만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희망의친구들’에게 6개월 간 서울역 광장 청소 일자리를 제공한다. 2017년의 경우 하루 3시간, 월 20일 근무로 식비 포함 53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임금을 60만원 이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필수교육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희망의친구들’ 협력사업 외에도 임시주거지원사업, 거리상담 확대, 희망지원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 등 노숙인 자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 평균 기준 서울역 일대 거리노숙인 수가 2011년 204명에서 2017년에는 125명으로 40% 가량 감소했다.

서울시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코레일과의 협력으로 자립의지가 있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일자리 등 자립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노숙인들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향후 보다 많은 노숙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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