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5월26일화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관련기사 :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후보들이 말하는 ‘친환경에너지’
관련기사 : 김선교 후보, ‘양평공사 문제, 도의적 책임 있다’
관련기사 : 여주·양평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도 코로나19 영향
여주시·양평군 유력 국회의원 후보 ‘날선 신경전’ 2020-03-28 18:03
【에코저널=양평】4.15총선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자 중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제1야당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가 토론회에서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양평시민의소리·여주신문·세종신문 주최로 지난 27일 오후 2시 양평축협 본점 3층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유력후보로 꼽히는 두 후보가 설전을 이어갔다.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유튜브 동영상 캡처)

먼저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는 “여주시와 양평군을 포함한 11개 시·군군에는 각종 법령에 의한 규제가 심하다. 경기도규제 1등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며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제약이 있다. 규제 개혁이 절실하다. 여주·양평의 발목을 잡는 법령과 해결해야 할 개혁 방안은 무엇이냐”고 최재관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는 “여주·양평지역에는 매우 많은 중첩된 13개 법안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열거하지 않더라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강이 사람들에게는 ‘원한의 강’, ‘애물단지’, ‘재앙’으로 되고 있다”면서 “김선교 후보가 10년 정도 군수를 했으니, 양평의 강과 관련한 많은 규제가 풀렸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제가 본 게 없다. 풀린 게 있으면 말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교 후보가 중간에 말을 끊고 “질문 내용에 답변을 해달라”고 주문한 뒤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우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대학을 유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여주·양평이 수도권에서 제일 낙후돼 있다. 무슨 규제가 있고, 어떤 공약으로 해결할 것인지 말해 달라”고 재차 물었다.

최재관 후보는 “무슨 규제가 있는지는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 13개 법안과 70 몇 개 고시를 외워서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궁금하면 찾아봐주겠다”고 응대했다.

김 후보는 “최 후보가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숲과 강이 어우러진 공약을 내세우고, 병원 관계도 있던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유튜브 동영상 캡처)

최 후보는 “저는 규제를 잘 활용할 생각이다. 규제로 주어진 아름다운 강과 산을 규제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세 가지 산업을 할 생각이다. 첫째 친환경유기가공식품클러스터다. 한 살림이나 두레 등 생협을 유치해서 친환경가공단지를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강 옆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겠다. 나무를 심고 숲과 꽃을 가꾸는 것은 지금 규제 속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강과 숲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규제 속에서 할 수 없다고 수 십 년 동안 애원했지만,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나는 군수 3선의 경험이 있다. 최 후보가 할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그렇게 쉽지 않다. 산림에는 산림법이 있고, 강은 수도권 2500만명의 식수를 공급해야 한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한다고 하는데, 거기는 국토부의 하천법 적용을 받아 자판기 하나 못 갖다 놓는다.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최 후보는 “김 후보는 10년 동안 군수를 했는데, 못했다. 저는 할 수 있다. 국가정원은 산림청 소관이다. 산림청장이 다녀갔고, 함께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공사유림경영계획'이라는 연구용역을 양평군이 이미 받았다. ‘양평형산림일자리’를 만드는 설계를 시작했다. 김 후보가 못했다고 저도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말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후보는 “이게 최재관 후보 B&G다, ‘뻥’과 ‘구라’ ”라면서 질문을 끝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경기대 송종길 교수.(유튜브 동영상 캡처)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유튜브채널(youtu.be/nhu3fO6AGdM)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송종길 교수(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는 후보들의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비방하는 발언은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토론회 말미에 최재관 후보는 “아까 자유토론 중에 두물머리,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만드는 부분에 대해서 김 후보가 ‘뻥’과 ‘구라’라고 노골적인 표현을 했는데, 저의 가장 핵심적인 공약을 낮춰서 비난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가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선교 후보는 “너무한 거 같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사과를 하셨으니 저도 쿨하게 넘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