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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후보들이 말하는 ‘친환경에너지’ 2020-03-28 11:33
【에코저널=양평】4.15총선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출마 국회의원 후보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정책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양평시민의소리·여주신문·세종신문 주최로 지난 27일 오후 2시 양평축협 본점 3층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사진)’에서 사회를 맡은 송종길 교수(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화력, 원자력발전 등을 대체할 친환경에너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찬반의 목소리가 있다. 후보자들의 생각을 말해 달라”고 질문했다.

첫 번째 답변자로 나선 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기후변화는 지금 ‘기후위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미 닥친 직면하고 있는 위기다. 이대로 가면 ‘기후재앙’이 된다”며 “호주 산불은 10억이 넘는 동물을 폐사시키고 서울 면적 100배가 넘는 지역을 불태웠다. 실제로 ‘재앙’이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코로나19와 같은 앞으로 신종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의 발생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기후위기의 영향도 있다고 한다”며 “지금 우리는 10년 안에 온실가스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어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탈탄소경제, 녹색산업으로의 대대적인 경제 전환을 앞서 이루지 않으면 기후재앙도 재앙이지만, 우리가 앞으로 먹고살 경제도 무너지게 된다. 내연기관으로 우리가 먹고 살수가 없게 된다”며 “테슬라 전기차 자율주행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전기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인데, 세계는 이미 탈탄소 경제체제로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이룰 그린뉴딜경제체제를 선포하고 공약을 발표한 사실도 소개했다. 유 후보는 “10년 안에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 전반을 바꿔내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는 “신재생에너지는 찬반의 문제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우리나라가 상당히 많은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며 “탄소배출량이 높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지하고, 여주에 계획된 LNG발전소나 SRF(Solid Refuse Fuel 고형폐기물 연료) 같은 가짜 친환경에너지 발전소 이런 거는 백지화해야 한다. 이런 거 말고, 진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로의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답변에 나선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재난재해 발생이 증가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화석연료나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 발생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선교 후보는 “현 정부 현황을 보면 화력이 70%, 원자력 23%, 신재생에너지 6%, 수력 1%다. 문재인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증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급격한 에너지 정책 변환은 막대한 재정부담이 된다. 전국에 임야와 농지에 우후죽순 태양 상처로 주민 갈등을 유발시키고, 산사태 자연재난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대안으로 굴뚝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해야 한다. 공동주택, 전원주택, 패시브하우스, 고속도로 방음벽 등을 활용한 태양광설치를 권장해야 한다”며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개발을 등을 국가정책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답변자인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는 “기후위기는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한데, 이러한 것들의 원인이 화력발전”이라며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7위의 화력발전국가다. 이것을 벗어나지 않고서는 우리 에너지 문제를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유튜브 동영상 캡처)

최재관 후보는 “ ‘원자력이 친환경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값싸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우리 후대들까지 10만년, 20만년 우리 국토를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하루빨리 바꿔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신재생에너지로 시대를 바꿔나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진 태양광이 문제였다. 정부도 지난 7월 이후에는 산림에 태양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산시는 친환경에너지발전소, 햇빛발전소를 만들고 있다. 주민들이 협동을 통해 공공기관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한 뒤 전기를 생산, 협동조합이 이익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강과 숲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산업을 통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을 발전시키는 산업을 할 수 있다”며 “친환경목재발전소와 축산분뇨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갖고 축산바이오매스발전도 만들겠다. 빠르게 신재생에너지를 농촌에서 더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답변자인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는 “최재관 후보께서 말하는 원자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변성근 후보”라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유튜브 동영상 캡처)

변성근 후보는 “문재인정권 3년째 진행되는데, 탈원전 정책의 후폭풍으로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원들이 발전효율성도 경제성도 확보하지 못한 채 갖가지 부작용만 낳고 있다. 특히 태양광산업 진흥정책이 중국의 소재·부품기업만 배부르게 하고, 산림과 자연환경만 훼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후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 에너지정책이다. 온실가스 문제가 발등의 불이지만.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탈원전’ 붐이 일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탈원전’ 보다 ‘탈탄소화’가 급하다는 쪽으로 각국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탈탈 털어봐야 전체 발전량의 7%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면 안된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좌파 환경단체들의 입김에 국민 경제를 망가트리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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