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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정감사서 PET병 재활용 집중거론 2018-10-25 16:59
김동철, PET병 라벨 접착제 사용 금지해야

【에코저널=서울】2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본부 국정감사에서는 PET병 재활용 문제에 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은 일본의 버려진 PET병을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재활용 쓰레기 대란’ 당시 PET병을 일부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반면 일본의 폐 PET병의 경우 매년 수 천톤씩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의 PET병 자체의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일본은 1992년부터 접착제를 쓰지 않는 무색 PET병을 생산하고 있어 95%를 자원화해 일본 내부에서 88%를 재활용할 정도”라면서 “국산 PET병은 재활용이 제대로 안 되서 품질이 나쁘기 때문에 의류를 만드는데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잘못된 환경부의 재활용정책이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 주다보니 국내에 남아도는 PET병을 두고도 어쩔 수 없이 일본의 PET병을 수입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 접착제 사용을 못하도록 라벨등급부터 바꾸고, 유색 페트병, 다른 재질의 손잡이 등도 생산을 못하도록 해서 재생원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재활용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환경부 고시 등 제도적인 문제도 지적됐다. 김 의원은 이어 “국내 기준으로 1등급은 두 종류뿐인데, 비중 1미만의 비접착식 라벨은 국내에는 아예 있지도 않은 제품이고, 수(水)분리성 접착식은 라벨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과 양잿물(가성소다)을 사용해야 하고, 접착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는다”며 “1등급에 사용되는 접착제라 하더라도 라벨을 붙이는 공정부터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재활용단계 폐수를 발생시키며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아 재생원료의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본부 국정감사에서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김진석 이사장에게 PET병 재활용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김동철 의원의 수(水)분리성 라벨과 관련한 질의에 국감장에 출석한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김진석 이사장은 “수분리성이란 개념 자체가 물에서 분리되는 것으로, 문제는 비수분리성을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대표)도 무색의 일본 칠성사이다 제품과 우리나라 유색 제품을 가져와 비교해 보이면서 라벨이 쉽게 분리돼 재활용이 쉬운 일본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도 맡고 있는 롯데칠성음료㈜ 이원표 본부장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라벨을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모든 제품에 도입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유색페트병 사용을 금지시키고, 단일페트병을 유도해 재활용 활성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에서 지정된 사항과 드러난 문제점을 반영해 향후 고시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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