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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 환경현안 해결 다짐 2018-10-23 19:48
【에코저널=서울】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 25분께 시작 10여분만에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 직권으로 정회된 뒤 오후 2시 10분에 속개됐다. 7시 30분경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정회한 상태며, 오후 9시에 속개된다.


뒤늦게 선서(사진)를 한 뒤 발언기회를 얻은 조명래 후보자는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환경부장관이 되면 당면한 환경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면서 시민과 지역이 함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환경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시기에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30년간 학계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기존의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지식의 발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이력과 관련, 한국공간환경학회 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에 ‘공간환경’이라는 개념을 확산시킨 사실도 알렸다. 기존 사회문제 연구의 틀 속에 생활환경을 ‘녹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소개했다. 시민단체인 ‘환경정의’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공동대표직을 수행하고, 환경전문 저널인 ‘환경과 생명’의 편집인으로 활동한 사례도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안을 고민하고, 문제의 해결방안도 제안해왔다”며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시절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며 지역의 환경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관 지명 직전까지 맡았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경험에 대해 “행정과 조직관리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연구를 통해 국가 환경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 등을 통해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만큼 환경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어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 뿐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1970∼1980년대 도시위생 관리를 시작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오염총량관리, 통합허가제 등 사전예방적인 환경정책의 기틀이 마련돼 작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환경성 질환에 대비한 환경보건정책 등 환경행정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도 소개하면서 “국민들이 환경부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지켜야 하는 책무도 더욱 더 막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안전 문제, 여름철 심해지는 폭염과 반복되는 녹조 등 해결해야 하는 환경현안은 산적해 있다”며 “과거에는 환경을 이용하고 개발할 때 훼손으로 인한 비용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회적 비용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모든 것이 우리 미래세대의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후보자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문제는 전 지구적인 과제가 되어 있다”며 중국도 생태문명 건설을 목표로 올 3월에 기존 6개 부처와 기구의 기능을 통합한 ‘생태환경부’를 발족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환경부장관이 되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정의 실현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환경과 관련된 갈등 해소 ▲가까이는 한반도, 나아가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등 크게 네 가지로 요약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남북의 화해 기조는 경제, 사회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남북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 및 정책적 협력을 추진해 균형 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에 맞춰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며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의 환경기술과 산업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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